이부진(李富眞, 1970년 10월 6일 ~ )
대한민국 기업인
수상
2017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2016년 포브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학력
1983년 경기초등학교 졸업
1986년 예원학교 졸업
1989년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1993년 연세대학교 아동학과 학사
경력
1995년 : 삼성복지재단 사원 입사
2009년 9월 ~ 2010년 12월 :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12월 :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
2010년 12월 :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2015년 9월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
2001년 8월 ~ 2004년 1월 :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
2004년 1월 ~ 2005년 1월 :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
2005년 1월 ~ 2009년 1월 :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
2009년 1월 ~ 2010년 12월 :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전무
2010년 12월 ~ :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2011년 2월 : 호텔신라 등기이사,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
이부진 이혼
임우재 측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이 사장의 재산이 2조 5천억 대라고 주장하며 그 절반 가량인 1조원이 넘는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이는 당시 국내 재산 분할 소송 청구액 중 최대 규모였다.
앞서 서울가정법원에서 이사장이 임씨에게 86억원을 지급하라고 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에서는 임씨에게 분할해줘야 할 재산을 141억 1300만원으로 늘렸다. 결국 이부진은 친권, 양육권을 이부진이 가지게 되었으며 임우재에게 141억 1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되었다.
이부진 경영 철학
사업 추진력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7월 서울 시내 면세점사업권이 선정되기 직전에 성공한 공은 직원들에게 돌리고 실패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부진의 추진력이 드러난 대표적 사례로 2010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인천국제공항 내 신라면세점에 입점시킨 일이 꼽힌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설득하기 위해 이부진이 직접 나선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아르노 회장과 이브 카셀 루이비통 사장은 루이비통을 공항 면세점에 입점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집했다. 그러나 이부진은 아르노 회장이 200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부터 만나 그를 설득했다.
이부진은 2010년 4월 한국을 찾은 아르노 회장을 공항까지 나가 직접 마중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과 열정으로 1위 면세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루이비통의 입점에 성공했다.
이부진 재산
이부진 카리스마
승부사적 기질도 갖췄다. 신라면세점은 2013년 세계 1위 면세업체인 DFS를 꺾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의 시계매장 운영권을 획득했다.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따낸 시계매장은 창이공항 3터미널에서 유일한 시계 브랜드 편집매장으로 같은 해 7월 공개 입찰 당시 DFS 등 6개의 글로벌 면세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책임경영 철학을 지킨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부진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기 전까지 삼성그룹 총수 일가 가운데 유일한 등기이사로 연봉공개의 대상에 올라있었다.
이부진은 2011년 호텔신라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국내 오너일가로는 드물게 정기 주주총회에서 직접 의사봉을 잡았다. 이는 다수의 재계 오너들이 등기이사를 맡지 않는 경향과 대조적이다. 이부진의 이런 자세는 주주들에게 신뢰를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확산되던 2015년 6월에도 의심판정을 받은 환자가 제주신라호텔에 묵었다고 알려지자 직접 제주로 찾아가 투숙객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하루 3억 원의 손해가 발생했지만 호텔 폐쇄 결정을 내렸고 투숙객들에게 숙박료 전액 환불에 더해 항공료까지 보상해줬다.
신라스테이제주의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과 관련해서도 직원들로부터 배포가 크다는 호평을 받았다.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날씨 등 자연재해로 제주발 항공기가 결항될 경우 기존 투숙객에게 무료숙박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2016년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자 신라스테이제주는 180여 명의 고객에게 객실을 무료로 열어줬다. 당초 숙박에 한정된 프로모션이었지만 이부진이 호텔총지배인에게 직접 전화해 “고객들을 잘 모시라”고 하면서 “식사비를 받으려는 것은 아니죠?”라고 말해 식사도 무료로 제공됐다.
재계는 이 사장이 그동안 보여준 책임감 있고, 열정적인 사업 태도를 봤을 때 현재 주력하고 있는 호텔과 면세점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지 1년이 지난 현시점을 자녀들의 경영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똑 부러진다” “가식적이지 않다” “경영인의 DNA를 타고났다”는 평을 듣는 이부진 사장의 행보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호텔신라 사업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상장 이후 첫 적자를 냈던 호텔신라가 국내외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선다. 특히,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숙원사업인 ‘한옥호텔’ 공사 재개 방안이 언급되면서, 올해 호텔신라가 부진 실적을 딛고 투자 재원을 마련할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옥호텔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호텔신라 영빈관과 면세점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높이의 면세점, 공원 등을 갖춘 전통한옥으로 설립 예정이다. 지난해 3월 호텔신라는 한옥호텔 설립을 위한 부대시설 공사를 시작했고 2023년 1월로 완공 날짜를 잡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완공일은 2024년 5월까지 밀렸다.
한옥호텔은 이부진 사장의 숙원사업으로 잘 알려졌다. 이 사장은 2010년 취임하자마자 한옥호텔 설립을 추진했다. 서울 도심에 전통 한옥호텔을 만들어 타사의 고급호텔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당시 남산이 자연경관지구로 지정돼 20년간 관광숙박시설 증축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2011년 서울시가 조례 조정으로 전통호텔의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가능케 했음에도, 서울시는 자연경관 훼손과 문화경관 보호 등을 이유로 한옥호텔 건립 계획서를 수차례 반려했다. 우여곡절 끝에 호텔신라는 10년 만에 한옥호텔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사를 재개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비용절감 문제로 지난해 10월 한옥호텔 건립을 중단했다. 당시 호텔신라는 10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고, 계획대로라면 오는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2020년 상반기 한옥호텔 사업부지 내에서 각종 유구가 발견돼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걸림돌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호텔신라의 신규 호텔 오픈은 무리한 사업확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호텔신라가 한옥호텔에 투자한 비용만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이 한옥호텔 설립에 확고한 의지가 있는 만큼 완공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공사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오픈을 목표로 미국 서부 산호세 지역에 200여개 객실을 보유한 ‘신라스테이’ 공사를 진행중이며, 베트남에도 신규 호텔 오픈을 위해 공사를 추진중이다. 호텔신라는 향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개 도시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부진 사장의 호텔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다. 올 1분기에도 호텔&레저 부문은 15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면세매출과 호텔 투숙률이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와야 투자 비용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2019년 호텔신라의 주요 호텔 분기 투숙률은 서울이 최대 86%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2% 수준에 그쳤다. 제주 호텔 분기 투숙률 역시 2019년 최대 92%에 육박했으나, 올해 61%에 머물렀다.
그러나 백신보급으로 인한 기대감으로 올해 호텔신라는 조금씩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호텔신라는 18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26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면세점부문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매장을 철수하면서 경영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 여기에 정부 차원에서 했던 임차료 감면 지원과 중국 따이궁 중심으로 매출 상승 등이 더해지면서 면세점 부문은 영업이익 41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신라호텔 제주는 90%가 넘는 투숙률을 기록했는데, 그때만큼의 회복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행인 것은 코로나 상황으로 국내 호텔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사의 대부분 호텔이 위탁 운영이라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는 위험부담이 적다. 코로나가 회복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보복소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www.newsway.co.kr/news/view?ud=2021062116000825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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