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모음.zip/해외취업창업

[유대인] 투자의 대가 조지 소로스가 배운 생존 기술

by 현현. 2022. 1. 26.
반응형

조지 소로스

조지 소로스(90)는 현재 동갑 내기인 워런 버핏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투자자의 반열에 올라 있습니다. 헝가리 출신으로 월가를 종횡무진하는 투자자로 성장하다 1992년 영국 파운드 공매도로 10억 달러를 벌어 ‘영국 중앙은행을 턴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소로스의 재산은 86억 달러로 세계 288위, 미국 56위의 부자입니다. (2016년에는 26위까지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미 자신이 설립한 열린사회재단(Open Society Foundation)에 320억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조지 소로스의 본명은 조지 슈와르츠였습니다. 그러나 반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린 1936년 소로스로 성을 바꿉니다독일 나치의 유대인 탄압에서 겨우 살아남은 그는 1947년 영국으로 탈출철도역 짐꾼 등을 하며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런던정경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유대인 탄압의 대표적인 사례로 홀로코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오늘의 메인 주제는 생존 기술을 가르친 조지 소로스의 아버지 얘기입니다. 

조지 소로스의 투자 스타일은 ‘냉정함’과 ‘틈새 찾기’ 그리고 ‘지식 기반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향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소로스의 아버지 티바다르는 아들에게 ‘생존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티바다르는 헝가리에 살던 유대인 변호사로 1차, 2차 세계대전을 겪었습니다.

 

티바다르는 항상 자신의 생존 경험을 얘기해줬다고 합니다. 조지 소로스는 “(아버지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포로가 돼 시베리아 수용소에 갇혔고, 그 뒤 다시 러시아 내전을 겪으며 험난한 시절을 헤쳐 나온 걸 보면 무척이나 강한 분이였다. 무수한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는 생지옥을 견뎌낸 분이었다”며 “사실 난 아버지가 러시아에서 겪었던 경험을 수없이 들으면서 성장했다. 내가 러시아에서 자선가이자 투자자로서 활동할 때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였지만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고 회고한 적이 있습니다.

티바다르는 생존에 필요한 기술도 가르쳐 줬습니다. 수영과 테니스, 스키 등 운동을 어릴 때부터 하도록 했습니다. 티바다르는 또 경쟁심을 교육 이론의 핵심으로 두고 두 아들을 스포츠를 통해 냉정하게 훈련했습니다. 소로스는 이 과정에서 경기는 지켜야 할 규칙을 지키면서 최선을 다 해야 하고, 판정에 불평해서는 안 되며 깨끗하게 승복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투자는 규칙을 지키면서 냉정하게 하되, 상대에게도 그런 태도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조지 소로스는 아버지를 잇는 자녀 교육을 했습니다. 소로스의 장남 로버트의 회고입니다. “아버지(조지 소로스)는 항상 내게 생존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자신이 어떻게 전쟁에서 살아남았는지 말했다. 언제나 그게 우리 대화의 주제였다.(중략) 그리고는 항상 우리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가르쳐 줬다. 지금은 잘 살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라면서 말이다.” 로버트는 경쟁에 관해선 “대부분 아버지가 가끔씩 아이들이 이기도록 일부러 져주곤 한다. 아버지는 그런 법이 절대 없었다. 우리에게 이기는 기쁨을 주기 위해 결코 장난으로 게임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조지 소로스의 아버지는 ‘생존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조지 소로스도 따라 하기는 했지만 ‘생존 기술’ 전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평화 시기에 ‘생존 기술’의 핵심은 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에 기반한 논리적 판단력’을 키워주는 게 디지털 시대의 ‘생존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